제79장

그녀가 화내지 않는 걸 보자 지우는 신이 나서 박연주의 손을 얌전히 잡았다. 그리고는 아주 의젓하게 말했다. “아빠, 제가 손잡고 갈게요….”

박연주는 담담히 고개를 끄덕이며 작은 아이를 따라갔다.

곧 그들은 줄을 서서 표를 검사받으러 갔다.

이번 음악회에서 연주하는 오케스트라는 워낙 유명해서인지 관객이 무척 많았다. 줄을 서고 표를 검사받을 때 자연스레 북적거릴 수밖에 없었다.

지우는 아빠가 앞을 보지 못하기에 손을 꼭 잡고 가느라 주변 상황을 살피지 못했다. 그러다 누군가와 부딪히는 바람에 중심을 잃고 바닥에 넘어지고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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